삼성전자가 해외 생산공장의 운영 효율성 강화 차원에서 슬로바키아에 있는 생산시설 두 곳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30일 슬로바키아 TASR 통신은 삼성전자가 슬로바키아 보데라디에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생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갈란타 공장으로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슬로바키아 법인의 준법감시인 얀 네마시크는 폐쇄되는 보데라디 공장 노동자들에게 갈란타 공장으로 동일한 조건의 이동 배치를 제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 배치되는 노동자들에게 적절한 추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데라디 공장에는 현재 700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 약 500명의 노동자에 의해 운영되는 보데라디 공장의 생산라인들이 갈란타 공장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생산라인 이전 작업은 올 봄에 시작돼 주요 시설에 대한 이전은 6-7월에 완료될 것이라고 TASR 통신이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보데라이 공장 근로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공지했고 통합 작업을 추진하는 과정 중에 있다"며 "생산 효율성 강화 차원에서 보데라디 공장보다 더 최근에 지어진 갈란타 공장으로 생산시설을 합치기로 했고, 두 공장의 위치가 차로 약 15분 거리밖에 되지 않아 공장 직원들의 이동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두 개로 나뉘어 있던 미국 현지 법인을 하나로 통합한 데 이어 마찬가지로 지난 2016년에는 러시아 현지법인 2개를 하나로 합병하는 등 해외 법인을 재편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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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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