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중기 인사담당자 설문조사
'비정규직 폐지 찬성 기업' 21% 그쳐
[디지털타임스 정예린 기자]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661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2018 비정규직 채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중소기업 10개사 중 6곳은 비정규직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올해 비정규직 채용 계획에 대해서는 60.2%가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비정규직을 채용하는 이유는 '비용부담이 크지 않아서'란 응답이 26.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업무역량 검증 후 정규직으로 채용할 수 있기 때문'이 25.9%를 차지했다. 이어 '해당 직무가 단순하기 때문', '인력 관리가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 '비용 대비 노동성이 좋기 때문' 등의 이유가 나왔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중소기업 중 68.7%는 현재 사내에 '비정규직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금융업(90.9%) △전기·전자업(86.3%) △정보기술(IT)·정보통신업(85.5%) △교육·서비스업(79.1%) △식음료·외식업(75.4%) △유통·무역업(62.3%) 등의 순으로 비정규직이 많이 근무하고 있었다.
비정규직 폐지에 대해 찬성하는 기업은 10개사 중 2곳에 그쳤다. 20.9%의 기업만이 '비정규직이 폐지돼야 한다'고 답했다. 67.9%는 '비정규직을 유지하되, 수정 및 보완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11.2%는 기존대로 비정규직 유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기업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으로의 전환이 어려운 이유로는 '높아지는 인건비 부담'을 71.4%로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복리후생 등 추가 비용 발생(52.8%) △단순업무로 인한 정규직 전환 불필요(30.0%) 등의 순이었다.
비정규직 근무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됐을 때 기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으로는 61.3%의 응답률을 보인 '직원들의 애사심 고취'가 가장 높았다. 이밖에 '노사 간의 신뢰 구축', '향후 매출 및 성과 증대' 그리고 '즐거운 회사 분위기 조성'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최저임금 인상이 비정규직 채용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비정규직 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인사담당자가 47.7%로 가장 많았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비정규직 폐지 찬성 기업' 21% 그쳐
[디지털타임스 정예린 기자]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661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2018 비정규직 채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중소기업 10개사 중 6곳은 비정규직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올해 비정규직 채용 계획에 대해서는 60.2%가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비정규직을 채용하는 이유는 '비용부담이 크지 않아서'란 응답이 26.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업무역량 검증 후 정규직으로 채용할 수 있기 때문'이 25.9%를 차지했다. 이어 '해당 직무가 단순하기 때문', '인력 관리가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 '비용 대비 노동성이 좋기 때문' 등의 이유가 나왔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중소기업 중 68.7%는 현재 사내에 '비정규직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금융업(90.9%) △전기·전자업(86.3%) △정보기술(IT)·정보통신업(85.5%) △교육·서비스업(79.1%) △식음료·외식업(75.4%) △유통·무역업(62.3%) 등의 순으로 비정규직이 많이 근무하고 있었다.
비정규직 폐지에 대해 찬성하는 기업은 10개사 중 2곳에 그쳤다. 20.9%의 기업만이 '비정규직이 폐지돼야 한다'고 답했다. 67.9%는 '비정규직을 유지하되, 수정 및 보완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11.2%는 기존대로 비정규직 유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기업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으로의 전환이 어려운 이유로는 '높아지는 인건비 부담'을 71.4%로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복리후생 등 추가 비용 발생(52.8%) △단순업무로 인한 정규직 전환 불필요(30.0%) 등의 순이었다.
비정규직 근무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됐을 때 기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으로는 61.3%의 응답률을 보인 '직원들의 애사심 고취'가 가장 높았다. 이밖에 '노사 간의 신뢰 구축', '향후 매출 및 성과 증대' 그리고 '즐거운 회사 분위기 조성'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최저임금 인상이 비정규직 채용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비정규직 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인사담당자가 47.7%로 가장 많았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