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데이터·전문가 활용
플랫폼 '아이큐비아 코어' 선봬
건강관리·진단 효율 검증 지원

인터뷰 정수용 아이큐비아 대표

"'휴먼 데이터 사이언스'를 통해 개인 맞춤형 의료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28일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에서 만난 정수용 한국 아이큐비아(IQVIA) 대표는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아이비큐아는 헬스케어 데이터 통계 분석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미국 'IMS헬스'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미국 '퀸타일즈'가 지난 2016년 합병한 '퀸타일즈IMS'가 지난해 11월 이름을 변경해 새로 출범한 회사다. 이 회사가 내세우는 휴먼 데이터 사이언스는 사람의 유전자나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정보 등을 인공지능(AI) 기술 등으로 분석해 하나의 결과물로 내놓는 것을 말한다. 회사 측은 방대한 헬스케어 데이터와 5만5000명 규모의 규제·임상·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들을 활용한 서비스 플랫폼 '아이큐비아 코어'를 통해 개인 맞춤형 치료와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분석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기존에는 약물이 어떤 작용을 하고 시장에서 얼마나 팔리는지 보여주는 데 그쳤지만, 앞으로는 개인마다 다른 유전자나 가족력 등이 질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이해할 수 있는 더 깊이 있는 분석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방대한 데이터를 의미 있게 묶어내는 통찰력과 분석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헬스케어 산업의 영역이 넓어지면서 임상분야의 역할 확대도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 대표는 "전문의약품은 물론 일반의약품과 의료기기, 소비재 등의 분야까지 건강관리와 진단의 효율성을 데이터 기반으로 검증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헬스케어 산업 관계자들이 새로운 영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성장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