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인재무설계사가 1대1 상담
목표에 맞는 재무계획 수립 가능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서민들의 안정적인 자산관리 및 금융생활을 지원하는 '금융자문서비스' 이용 건수가 1만6000건에 육박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자문서비스 이용 건수는 총 1만5975건으로, 일평균 54건에 달했다.

금감원은 2015년 4월부터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가 1대1 맞춤형 무료 재무상담을 진행하는 금융자문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금융소비자는 부채관리, 노후관리 등 목표에 맞는 종합적인 재무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금융자문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지면서 상담 건수는 2015년 7014건에서 2016년 1만5563건, 2017년 1만5975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상담방식별로는 전화를 통한 상담이 지난해 1만4255건으로 전체의 89.2%를 차지했고, 모바일 및 PC(1483건, 9.3%), 방문(237건, 1.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 및 PC를 통한 상담은 전년 대비 82.4%, 방문상담은 55.9%로 각각 큰 폭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경제활동이 왕성한 40대와 50대가 각각 6410건(40.1%), 5281건(33.1%)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40대는 주택담보대출 상환, 자녀교육비 관련 내용을, 50대는 은퇴·노후준비, 연금에 대한 내용을 주로 상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유형별로는 부채관리 상담이 7534건으로 전체 비중의 47.2%로 가장 많았고, 금융피해예방·보호(2856건, 17.9%), 저축과 투자(1507건, 9.4%) 순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평소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서비스 '머니콘서트'도 시행 중이다. 지난해 5월과 12월 두 차례 콘서트를 실시했으며 총 223명이 참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온라인 간편 금융자문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금융소비자가 본인의 소득과 지출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재무상황을 분석해주는 간편 금융자문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누구나 쉽게 본인의 재무상태를 진단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올해 2분기와 4분기에 머니콘서트를 실시하고, 서민금융상담 유관기관과 연계해 찾아가는 재무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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