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장·차관 워크숍을 개최한다. 지난 25일 청년일자리점검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청년일자리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강하게 질책한 데 이어 이 자리에서도 그동안 불거진 부처간 엇박자에 대한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28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장·차관 워크숍은 새정부 100대 국정과제를 확정한 후 이뤄지는 만큼 1년차 국정을 평가하고 집권 2년차 정책 추진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발언 논란, 남북 단일팀 구성 논란 등을 통해 지지율 60%선이 무너진데다 제천에 이은 밀양 화재 참사까지 발생한 시기에 이뤄지는 회의여서 문 대통령의 기강잡기용 발언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질책, 군기잡기란 표현은 적절지 않다"며 "각 부처가 이전 정부 관행을 여전히 끊지 못하는 원인을 찾고 부처간 유기적 결합·정책조율에 방점이 찍힌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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