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수요예측 경쟁률 672.71:1 기록

카페24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한 수요예측에서 기관 참여 경쟁률 672.71:1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카페24는 지난 23∼24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5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833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해외 IR을 진행한 홍콩과 싱가포르 주요 자산 운용사가 대부분 참여했다. 특히 상단을 초과해 신청한 물량은 전체 80.6%로 집계됐다. 카페24 관계자는 "일정기간 주식을 매도하지 않는 약속인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42.9%로 역대 기업공개(IPO) 흥행 사례와 비교했을 때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이로써 카페24의 공모금액은 513억원으로 확정됐으며 예상 시가총액은 5052억원에 달한다. 카페24는 오는 30∼3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다음 달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카페24는 이번 공모금액으로 플랫폼 서비스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결제·물류·해외채널 등 제휴사와의 협업과 투자를 통해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상장 후 서비스 강화와 신규서비스 확대로 전 세계 누구나 카페24를 통해 온라인 사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글로벌 전자상거래가 카페24를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플랫폼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