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오동호)은 2017년 베스트 강사에 김상홍 단국대 명예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이들을 포함한 21명의 강사를 국가인재원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국가인재원은 지난 26일 진천 본원에서 '2017 베스트 강사상 시상식 및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열었다. 베스트 강사로는 작년 국가인재원에 출강한 800여 명의 외부강사 중 최고의 강의로 교육생에 호평을 받은 김상홍 교수를 비롯해 이경상 카이스트 겸임교수, 이민호 한국행정연구원 박사가 선정됐다.
다산학 전도사로 알려진 김상홍 교수는 열정적 강의로 정평이 나있으며, 이경상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전문가로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는 명강사다. 이민호 교수는 딱딱한 규제분야의 강의를 현장감 있게 전달해 교육생의 호응을 받았다. 베스트 강사상을 수상한 김 교수는 '다산의 꿈 목민심서' 등 저서 10권을 국가인재원에 기증했다.
시상식과 함께 열린 '국가인재원 명예의 전당' 제막식에서는 2017베스트 강사 등 21명의 강사가 이름을 올렸다. 헌액자로는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 서병문 단국대 교수, 이희수 한양대 교수 등과 김판석 인사혁신처장과 인요한 세브란스병원장, 이만열 경희대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전 국립생태원장), 이진우 포항공대 석좌교수 등이 포함됐다.
오동호 국가인재원 원장은"베스트 강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갈 국가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국가인재원의 핵심자원으로 명예의 전당을 통해 교수들의 헌신적 노력에 보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가인재원은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직리더 양성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시작된 국가인재원 베스트 강사상은 교육생에게 호평받은 최고의 강사를 매년 선정해 시상해왔으며 작년까지 1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지난 26일 진천 덕산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명예의 전당 앞에서 오동호 국가인재원 원장(왼쪽 네번째)과 헌액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경상·서병문·박동규 교수, 오원장, 김상홍·이희수 교수. 국가인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