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긴급 수석보좌관희의 소집 "추가 사망자 발생 최소화에 만전"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밀양 병원 화재와 관련해 긴급 수석보좌관회의를 소집하고 "추가 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긴급 회의에서 "국무 총리를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복합 건물에 대한 화재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의 조기 수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집결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번 화재가 중환자들이 입원 중인 병원에서 발생한 만큼 생명유지장치 등이 작동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등을 면밀히 살피고, 이송한 중환자들도 인근병원에서 장비 지원에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