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건 안팎서 작년 471건 기록
79% 외국인 출원… 해외서 주도

<도핑 테스트용 바이오 금지약물 분석용 항체 관련 출원동향>  (단위 : 건)
<도핑 테스트용 바이오 금지약물 분석용 항체 관련 출원동향> (단위 : 건)
스포츠경기 '도핑테스트'에서 쓰이는 바이오 금지약물 분석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해외 기업이 기술개발을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8년간(2010∼2017년) 바이오 금지약물 분석용 항체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모두 2704건으로 집계됐다.

2014년까지 300건 안팎이던 특허출원 수가 2016년 398건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471건으로 크게 늘었다.

바이오 금지약물은 펩티드 호르몬이나 성장인자같이 주로 단백질로 만들어진 약물로, 인체의 단백질과 유사하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이 적어 도핑테스트에서 발견하기 어렵다. 평창동계올림픽의 도핑 금지약물은 400여 종으로, 이 가운데 바이오 금지약물은 50여 종이다.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으로 차세대 진단기술이 속속 선보이면서 약물 분석기술도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국내 출원인은 외국인이 전체의 79%를 차지해 이 분야를 사실상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이 항체 관련 연구개발을 확대한 데 따른 결과로 파악된다.

출원기술로는 혈관내피 세포성장인자를 분석할 수 있는 항체 관련 출원이 90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사인슐린성장인자와 간세포성장인자를 분석할 수 있는 항체 관련 출원이 각각 27건, 15건에 달했다. 신경아 특허청 바이오심사과장은 "앞으로도 관련 특허출원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기업들은 관련 기술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조속히 권리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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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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