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제주항공이 올해 창립 13주년을 맞아 공격적 기단확대로, 신규 노선을 늘리는 한편, 인력 창출을 통해 사업기반을 재구축하는 원년으로 삼는다.

제주항공은 25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창립 13주년 기념식을 갖고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올해 3대 핵심 과제로 △중장기 사업모델의 재구축 △충성고객 창출 △조직풍토의 강화 등을 제시했다.

먼저 올해 역대 가장 많은 8대의 항공기를 도입해 연말까지 39대를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2013년 13대에서, 5년 만에 3배 늘리는 것이다. 늘어난 항공기는 중국,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한 신규노선에 투입한다. 또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국제선 신규취항과 부정기편 운항 확대를 통해 지방공항 활성화는 물론 해당 지역의 잠재 여객 수요를 끌어낸다는 방안이다.

4차산업혁명을 대비해 정보통신기술(IT) 부문 투자도 확대한다. 모바일 환경 고도화로 여행 큐레이션 서비스, 여행정보 제공 등의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규 항공기 도입과 노선 확대 등으로 신규 채용에도 적극나선다. 지난해 약 500명을 채용한 제주항공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취업절벽을 해소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실행이라는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통한 조직 슬림화, 직급 및 호칭 파괴를 통한 유연하고 빠른 수평·자율 조직 정착에도 힘쓸 계획이다.

안용찬 제주항공 부회장은 "우리나라 항공산업 지형과 여행의 형태를 변화시킨 개척자의 자세로 과감하게 새로운 시도를 한다면 경쟁사들이 우리의 외형은 따라오겠지만 본질은 절대 쫓아올 수 없는 강력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개척자로서 업계 1위로 발돋움했지만, 많은 변수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변화 지향점을 '다른 1위가 되자(To Be Different No.1)'로 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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