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40% 선인수 1조3000억 필요
보유 6000억원 외 외부 수혈해야
우리은행 등 금융권과 조달 논의
대우건설 본입찰에 성공한 호반건설이 인수를 확실히 마무리 짓기 위해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지난 19일 대우건설 지분 50.75%(2억1093만1209주) 매각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이 회사는 대우건설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대우건설 지분 중 40%를 먼저 인수하고, 나머지는 풋옵션을 보장해 2∼3년 내 추가 매수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산은은 이를 받아들였다.
지분 50.74%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6300억원인데 호반은 40%를 선인수하기 위해 1조3000억원이 필요하다. 2016년 말 기준 호반건설이 보유 중인 현금 유동성은 6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1조3000억원의 절반 넘는 대금을 외부에서 조달해야 한다. 아직 어떤 방식으로 조달할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지분 10.74%는 산은이 정한 최저 입찰가 주당 7300∼7500원을 적용하면 매각가는 1조2136억∼1조2468억원이 된다. 주당 7300∼7500원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25∼29%로 설정한 가격으로 일반적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30% 이상 잡는 것에 비하면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현재 업계에선 호반건설이 우리은행 등과 자금 조달을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한편 건설업계 전문가들은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을 인수할 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민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호반의 경우 지방에서 건축 사업을 해, 해외건설이나 토목·플랜트에서 강점을 보이는 대우건설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현금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해 수주에 공격적으로 나서지 못한다면 금호아시아나그룹처럼 인수에 실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보유 6000억원 외 외부 수혈해야
우리은행 등 금융권과 조달 논의
대우건설 본입찰에 성공한 호반건설이 인수를 확실히 마무리 짓기 위해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지난 19일 대우건설 지분 50.75%(2억1093만1209주) 매각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이 회사는 대우건설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대우건설 지분 중 40%를 먼저 인수하고, 나머지는 풋옵션을 보장해 2∼3년 내 추가 매수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산은은 이를 받아들였다.
지분 50.74%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6300억원인데 호반은 40%를 선인수하기 위해 1조3000억원이 필요하다. 2016년 말 기준 호반건설이 보유 중인 현금 유동성은 6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1조3000억원의 절반 넘는 대금을 외부에서 조달해야 한다. 아직 어떤 방식으로 조달할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지분 10.74%는 산은이 정한 최저 입찰가 주당 7300∼7500원을 적용하면 매각가는 1조2136억∼1조2468억원이 된다. 주당 7300∼7500원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25∼29%로 설정한 가격으로 일반적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30% 이상 잡는 것에 비하면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현재 업계에선 호반건설이 우리은행 등과 자금 조달을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한편 건설업계 전문가들은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을 인수할 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민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호반의 경우 지방에서 건축 사업을 해, 해외건설이나 토목·플랜트에서 강점을 보이는 대우건설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현금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해 수주에 공격적으로 나서지 못한다면 금호아시아나그룹처럼 인수에 실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