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서비스·ERP 사업 호조
작년 영업익 57.4% 급증 '최대'

■비상하는 국산SW 업계

더존비즈온이 지난해 클라우드 서비스와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사업 호조에 힘입어 2000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시스템통합(SI), 게임 기업을 제외한 국내 SW기업이 매출 2000억원을 넘긴 것은 이 회사가 처음이다.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사진)은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40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창사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실적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1%, 영업익은 57.4% 증가한 수치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률은 32.4%에 달했다. 연결기준 연간 잠정 매출액은 2056억원, 영업익 517억원으로 집계돼 2016년 매출액(1768억원)보다 23.1%, 영업익(384억원)은 57.45가 급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전사적자원관리(ERP) 클라우드 서비스와 확장형 ERP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성장과 이익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기존 ERP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고, 그룹웨어 신제품 매출과 보안, 전자금융 사업까지 모든 사업분야가 골고루 성장했다.

전년대비 사업분야별 성장률은 ERP 클라우드가 31.2%, 확장형 ERP 24.2%, 그룹웨어 47.6%를 기록했다.

더존비즈온이 국내 패키지SW 업체 중 처음으로 연매출 2000억원의 벽을 뚫은 것은 외산 ERP가 독주해온 국내시장에서 국산 솔루션으로 교체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SW에 대해 적정한 대가를 주는 환경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클라우드 시장이 커지면서 이익률이 가파르게 높아졌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모든 사업 분야가 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 2000억원 돌파라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창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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