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도봉구 어린이집 방문
민간 어린이집 매입·임대도 검토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서울 도봉구 한그루 어린이집을 방문해 학부모·보육교사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보육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서울 도봉구 한그루 어린이집을 방문해 학부모·보육교사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보육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서울 도봉구 한그루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마술공연 관람을 마친 뒤 선물을 받고  활짝 웃고 있다. 이날은 문 대통령의 66번째 생일로, 어린이들이 그림과 손글씨로 된 선물을 준비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서울 도봉구 한그루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마술공연 관람을 마친 뒤 선물을 받고 활짝 웃고 있다. 이날은 문 대통령의 66번째 생일로, 어린이들이 그림과 손글씨로 된 선물을 준비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임기 중 국·공립유치원 이용률을 40%대로 끌어올리고 운영난을 겪고 있는 민간 어린이집을 매입·장기 임차해 신설의 효과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도봉구 한그루 어린이집을 방문해 "이곳에 와 보니 국공립유치원 비율을 높여 국가책임보육을 강화하겠다는 정책 방향이 옳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집권 2년차 국정 기조인 '내 삶이 달라진다'를 알리기 위한 첫 번째 현장 방문 행보로 이뤄졌다. 한그루 어린이집은 지난해 9월 개원했으며, 아파트 단지 사이의 자투리 부지를 활용해 지어진 국공립보육시설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올해 정부의 보육 예산이 무려 8조7000억원으로, 이는 1980년대초 대한민국 총예산 규모지만 아직도 국공립에 갈 수 있는 아이가 10명에 1명꼴밖에 되지 않고 대기자 수만 30만명에 이른다. 나라가 아이를 키워주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며 국공립보육시설 확대 의지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추경예산을 편성해 373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신설했으며 올해에도 본예산 224억원과 추경예산 204억원을 투입해 450곳을 세울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학부모·교사들과의 간담회에서 "국공립어린이집 보육의 질이 좋은 것은 교사의 처우와 신분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민간어린이집에도 이러한 지원을 늘리고, 특히 특수교사와 보조교사를 늘려 장애·비장애아 통합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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