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중심 OTT 급격 성장 AI·IoT 등 신기술 적용 계획 하반기 음성명령 탑재 제품 출시
유료방송, 돌파구 찾아라 (6) 류신호 KT스카이라이프 실장
[디지털타임스 김지영 기자]"올해 텔레비 누적 이용자 수 10만명 목표입니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 시장의 성장성입니다."
류신호 KT스카이라이프 융합사업실장(사진)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올해는 국내 유료방송 시장에서 주요 사업자가 OTT 시장 확장과 소비자 인식을 끌어내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KT스카이라프는 올해 OTT 시장의 저변 확대, 소비자 인식 제고, '텔레비' 서비스의 시장 안착에 집중할 방침이다.
류 실장은 OTT 서비스가 미디어 플랫폼과 사업 모델 측면에서 폭발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케이블과 위성이 정체돼 있고 IPTV가 성장하는 상황에서 기존 사업자들이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으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나온 혁신적인 플랫폼이 바로 OTT"라며 "지난해 다양한 사업자가 OTT사업에 뛰어들며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시장의 외연을 확장하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플랫폼을 알리고 경험하게 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KT 스카이라이프 역시 지난해 출시한 텔레비를 앞세워 OTT 시장에 뛰어들었다. 류 실장은 "IP기반 서비스가 유료방송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지금 KT 스카이라이프 역시 비디오 산업의 진화 모델인 OTT 플랫폼 시장으로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자 '텔레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출시 배경에 짚었다. 단방향성이 큰 위성방송의 한계를 극복하고 1인가구와 개인화된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텔레비는 지난해 연말 기준 2만여 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텔레비 이용자를 8만명까지 늘려 누적 이용자 1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 시장은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연결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디어도 연결성과 전달성이 중요하다"며 "동영상 서비스를 전달하고 연결하기에 쉽고 편리한 플랫폼인 OTT는 520만 이상의 1인가구 중심으로 성장해 향후 최소한 특정 세대와 콘텐츠 카테고리에 대해서는 대체적인 성격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텔레비를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접목하는 전담 플랫폼으로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류 실장은 "AI나 IoT 등 이런 신기술 서비스도 결국 소비자와 연결될 수 있는 수준으로 가야 한다"며 "AI를 수용할 수 있는 시청층으로는 20~40대가 적절하다고 판단해 기존 위성방송보다는 텔레비 플랫폼에 우선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 하반기 안드로이드에서 영역에서 음성 명령 등을 탑재한 신제품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류 실장은 "단순히 음성검색 수준이 아니라 음성명령으로 통해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며 "큐레이션 부분에서도 전문 업체들과 제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