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98.19… 11.61포인트↑ 일평균 거래대금 15조6000억원 브로커리지 부문 이익 개선 기대 한국금융·키움증권 상승폭 클듯
코스닥 지수가 1%대 강세를 보이며 900선 회복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 지수는 기관 매도 강화에 2510선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정부의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코스닥지수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주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61포인트(1.31%) 오른 898.1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12.88%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2.20%)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코스닥 상승세에 힘입어 주식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하면서 증권업종의 지수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같은 기간 증권업종의 지수 등락률은 12.25%로, 27개 업종 중 제약.바이오(24.52%), 의료장비 및 서비스(17.94%), 기타 금융(15.91%)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종목별로는 KTB투자증권(25.80%), 유안타증권(22.54%), 교보증권(19.63%), DB금융투자(18.60%), 한국금융지주(17.10%), 유진투자증권(16.31%), 키움증권(15.3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업종의 전반적인 브로커리지 부문 이익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증권주 상승은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 이달 들어 코스닥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5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9.1% 증가했고, 최근 코스닥 시장이 가장 좋았던 2015년 상반기에 비해서도 52.1% 증가했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경기 호조 및 정책 기대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가 전망되면서 증권사의 양호한 수익 실현이 기대된다"며 "2015년 일평균 거래대금 약 10조5000억원을 가정한 보수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증권주 상승여력은 16.9~18.5% 정도 추정되고, 약 15조5000억원의 거래대금 유지가 가능하다면 23.8~38.1%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지수 상승이 가장 기대되는 종목으로 한국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을 제시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업계 최초로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해 선점 효과가 기대되고, 카카오뱅크 등 자회사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장기적으로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개인매매 점유율이 높은 만큼 코스닥 활성화 대책의 최고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