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계 관련업체와 협약 맺고
당뇨환자 등 맞춤 영양식 개발
레토르트·파우더 등 형태 다양
"영양·맛 고려 건강관리 최적화"

동아제약 이로밀. 동아제약 제공
동아제약 이로밀. 동아제약 제공
JW중외제약 JW안심푸드 제품들. JW중외제약 제공
JW중외제약 JW안심푸드 제품들. JW중외제약 제공
제약사들이 환자의 건강을 고려한 영양식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동아제약은 맞춤형 영양식 '이로밀'을 발매했다. 동아제약은 작년 5월 연세우유와 환자식 제품 개발 발매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환자식을 공동 개발해왔다. 이로밀은 환자들이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무설탕 영양식이다. 천연감미료 팔라티노스를 함유해 혈당의 급격한 변화가 없고, 소화를 촉진하는 가수분해유청단백과 빠르게 열량을 공급하는 중쇄중성지방 등을 더했다. 또 이로밀은 일반 환자들을 위한 균형영양식 2종, 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당뇨식, 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식이섬유, 외상환자 및 수술환자를 위한 고단백 총 5종으로 맞춤형 라인업을 구성했다.

JW중외제약은 일본 키세이 헬스케어에서 저염·저단백 식단을 수입해 'JW안심푸드'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JW안심푸드는 단백질을 낮춘 저단백 즉석밥, 짠맛을 유지하면서 나트륨·칼륨을 낮춘 저염간장, 단백질이 없는 에너지 보급용 파우더 등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정확한 영양소 함량 정보를 제공해 저염식이 필요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JW중외제약은 작년 4월 'JW안심푸드 시식행사'를 비롯해, 같은 해 8월과 11월에는 환자가족 등을 초청해 쿠킹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저염·저단백 식생활 조성에 나서고 있다. 올해 JW중외제약은 오목밥, 카레 등 덮밥류와 콘스프와 크림스튜 등 간식류, 반찬 등 8종의 레토르트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7년 매일유업과 의료영양전문회사 엠디웰을 설립한 대웅제약은 2020년 국내 선두, 2030년 글로벌 메디컬 푸드 회사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엠디웰은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는 캔 형태로 당뇨환자 전용 당뇨식·식이섬유를 강화한 메디웰 화이바 등과, 멸균된 1회용 백으로 포장해 튜브로 공급하는 환자식 메디웰 RTH 5종 등 환자영양식은 물론 소아용 영양식 페디아파우더, 체중조절 간식 닥터슬림S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한독도 병원용 특수영양식품 등을 개발하는 네덜란드 뉴트리시아와 지난 2013년 파트너십을 맺고 크론병 환자 체중 증가에 도움을 주는 '엘리멘탈028엑스트라', 아미노산 분유 '네오케이트' 등을 국내에서 팔고 있다.

환자식 판매 업체 관계자는 "환자들에게 제대로된 영양관리는 매우 중요하지만 정상적인 음식 섭취 및 소화가 어려운 환자들이 많다"며 "제약사들은 환자의 치료를 위한 약은 물론 영양과 맛을 고려한 환자식을 만들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5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에 따르면 국내 환자식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800억원으로, 매년 5~10% 성장을 보이고 있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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