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5번째 국민청원 '이국종 청원' 답변
국무조정실 민관합동TF 종합대책 마련중

청와대는 16일 일명 '이국종 청원(권역외상센터 지원 청원)'에 대한 답변을 청와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이전 청원에서는 조국 민정수석이 답했으나 이번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했다.

박 장관은 답변을 통해 닥터헬기를 밤에도 운영할 수 있도록 이송체계를 개선하고, 권역외상센터에 근무하는 의료진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관련 의료수가를 인상하는 등 수가 개선과 인건비 지원확대를 약속했다.

특히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회와 논의해 외과계 수련의가 일정 기간 권역외상센터에서 수련 받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권역외상센터를 평가해 지원과 제재를 연계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의료진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가도록 예산을 배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번 청원의 의미는 이국종 교수를 포함해 외상진료에 헌신하는 의료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배려이자 신속한 조치를 받아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갖춰달라는 요구라고 생각한다"며 "권역외상센터가 제대로 작동되어서 모든 국민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중증외상진료체계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원칙에 따라 20만명 이상의 국민의 지지를 얻은 소년법 개정, 낙태죄 폐지, 조두순 출소 반대, 주취감형 폐지 등에 대해 답해왔다. 이번 권역외상센터 지원 청원 답변은 5번째로, 향후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관리법'(전안법) 개정·폐지 청원, 가상화폐 규제반대 청원 등에 대한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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