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따른 재고감소 영향
올 전망 60달러 중반 상향 조정
[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국제유가가 15일(이하 현지시간) 70달러 고지를 넘어서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 정치상황에 대한 불안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의 감산합의로 원유 재고가 줄어든 탓이다. 해외 일부 투자은행은 올해 유가전망을 기존 50달러대 중반에서 60달러대 중반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전망은 다른 한 쪽에서 미국 셰일가스가 유가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보는 등 엇갈리고 있다.
16일 블룸버그와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3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이날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70.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0.56% 오른 것으로 2014년 12월 이후 3년여 만에 최고치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역시 장중 64.81달러까지 치솟으며 2014년 12월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국제유가 강세는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의 감산합의로 원유 재고가 줄어든 영향이다. 여기에 이라크 자바르 알루아이비 석유장관이 최근 감산 기조를 유지하자고 요구한 데 이어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찬성 입장을 밝히자 가격 상승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의식해 일각에서는 올해 유가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지난 15일 2018년 브렌트유 전망을 기존 56달러에서 64달러로 올렸고, 수요 대비 생산량도 하루 43만 배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리포원유협회의 앤드루 리포 회장은 "OPEC 회원국과 비회원 산유국이 생산량 감축에 의지를 보이는 반면, 세계 원유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미국 셰일오일 업체들이 증산에 돌입하면, 또다시 가격 조정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셰일오일 채굴 손익분기점은 지난 2015년 배럴당 70달러에서 현재 5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OPEC을 비롯한 주요 산유국이 과거와 같이 생산량 조절을 통해 원유값 인상에 나서더라도, 셰일오일 생산을 늘리면 공급이 수요를 웃도는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양지윤기자 galileo@
올 전망 60달러 중반 상향 조정
[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국제유가가 15일(이하 현지시간) 70달러 고지를 넘어서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 정치상황에 대한 불안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의 감산합의로 원유 재고가 줄어든 탓이다. 해외 일부 투자은행은 올해 유가전망을 기존 50달러대 중반에서 60달러대 중반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전망은 다른 한 쪽에서 미국 셰일가스가 유가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보는 등 엇갈리고 있다.
16일 블룸버그와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3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이날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70.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0.56% 오른 것으로 2014년 12월 이후 3년여 만에 최고치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역시 장중 64.81달러까지 치솟으며 2014년 12월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국제유가 강세는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의 감산합의로 원유 재고가 줄어든 영향이다. 여기에 이라크 자바르 알루아이비 석유장관이 최근 감산 기조를 유지하자고 요구한 데 이어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찬성 입장을 밝히자 가격 상승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의식해 일각에서는 올해 유가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지난 15일 2018년 브렌트유 전망을 기존 56달러에서 64달러로 올렸고, 수요 대비 생산량도 하루 43만 배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리포원유협회의 앤드루 리포 회장은 "OPEC 회원국과 비회원 산유국이 생산량 감축에 의지를 보이는 반면, 세계 원유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미국 셰일오일 업체들이 증산에 돌입하면, 또다시 가격 조정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셰일오일 채굴 손익분기점은 지난 2015년 배럴당 70달러에서 현재 5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OPEC을 비롯한 주요 산유국이 과거와 같이 생산량 조절을 통해 원유값 인상에 나서더라도, 셰일오일 생산을 늘리면 공급이 수요를 웃도는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양지윤기자 gali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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