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10일 롯데지주, 롯데쇼핑 등 유통·식품·서비스·금융 부문 등 20여 개 계열사의 임원인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사진)가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1979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한 황 부회장은 1995년 그룹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롯데정책본부 운영실장,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을 맡았다. 지난해에는 롯데지주를 출범시켜 그룹의 새로운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사장은 1986년 입사해 정책본부 재무팀장,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이후 정책본부 지원실장을 맡아 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가 사장 승진했으며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박송완 롯데캐피탈 대표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조현철 롯데알미늄 경영지원부문장은 롯데알미늄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호텔롯데의 러시아사업장인 롯데루스의 신임 대표에는 김태홍 롯데스카이힐CC 총괄부문장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그룹 역사상 첫 여성 CEO가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선우영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상무)은 롯데 롭스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여성 임원들의 승진도 잇따랐다. 김현옥 롯데지주 준법경영팀장은 전무로 승진했으며 인터넷면세점 사업을 담당하는 전혜진 상무보, 그룹의 인공지능(AI) 사업을 담당하는 김혜영 상무보도 한 단계 승진했다. 김민아 롯데지주 재무3팀장 외 5명은 신임 여성임원에 발탁됐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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