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사진)는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CES 2018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고히 할 뜻을 내비쳤다.
황 CEO는 "미래 자동차는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기술의 결정체다. 딥러닝, 컴퓨터 비전, 고성능 컴퓨팅을 고도로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자비에가 그 출발점에 있다"고 말했다.
◇'자비에', 엄청난 인공지능 컴퓨팅을 자동차에 구현=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프로세서인 자비에는 드라이브 자비에는 엔비디아가 4년간 20억 달러를 투자하고 2000명 이상의 엔지니어들을 투입해 개발한 칩이다. 90억개 이상의 트랜지스터를 내장하고 있어 현존하는 가장 복잡한 시스템 온칩(SoC)이다. 자비에는 30 와트의 전력으로 초당 30조 회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자비에를 자동차 번호판 보다 작은 보드로 구현해 현재 자율주행 자동차에 사용되는 트렁크를 가득 채우는 크기의 컴퓨팅 기어를 대신한다.
◇전 세계에 걸친 자율주행 개발 협력= 이날 간담회에서 허버트 디에스 폭스바겐 CEO는 자동차 산업에서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엔비디아 드라이브 IX 플랫폼이 폭스바겐의 자율주행 콘셉트 카 I.D.버즈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우버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그룹도 자율주행 차량 및 트럭에 엔비디아의 기술을 사용할 예정이다. 황 CEO는 "우버가 자율주행 차량용 AI 컴퓨팅 시스템에 엔비디아 기술을 채택했다"고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중국의 바이두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ZF와도 협력해 드라이브 자비에, ZF의 새로운 프로AI 차량용 컴퓨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바이두의 아폴로 파일럿을 바탕으로 구축된다.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와 바이두는 지난 수년간 딥러닝 및 인공지능 부문에서 중대한 발전을 함께 이뤄왔다"며 "이제 엔비디아는 ZF와 함께 중국 최초의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또한 자율주행차용 모듈식 확장형 드라이브 자비에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자율주행 선구자들이 설립한 오토모티브 스타트업인 오로라와 협력하고 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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