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종훈 중기부 실장 업무 개시
"스케일업·M&A까지 단계별 지원"
경험많은 전문가 임명에 기대 ↑

부처 출범 후 반년 이상 공석이었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으로 선임된 석종훈(사진) 전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가 8일 공식업무를 시작, 그동안 정체됐던 관련 정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창업벤처 전문가가 임명된 데다 창업생태계와 활발한 소통을 예고해 벤처업계의 기대감도 높다.

석 실장은 인사발표가 난 5일과 첫 출근일인 8일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중책을 맡은 부담감을 내비치면서도 벤처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고, 현장과 활발하게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석 실장은 "무겁고 중요한 역할을 잘 해내야 할 텐데 하는 부담도 크지만 주위 여러분들의 격려와 응원을 믿고 첫걸음을 뗐다"면서 "벤처가 잘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많은 분들을 만나고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창업벤처 정책 실무를 진두지휘할 현장책임자에 맞는 적임자가 임명됐다며 반기고 있다. 첫 공직생활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 기업 이전에 언론사 등을 두루 경험한 만큼 빠르게 현장이슈에 접근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창업벤처혁신실은 작년 11월 발표한 정부의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 세부이행과제 마련,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기능·역할 정립 등 정책 현안이 산재해 있어 이를 총괄할 실장의 역량이 중요한 상황이다.

복수의 벤처업계 관계자는 "IT기업의 CEO로서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고 직접 창업한 경험도 있어 창업벤처 생태계를 정확히 알고 있는 전문가"라면서 "가장 오래 공석이었던 만큼 적기, 적재적소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석 실장은 창업부터 인수합병(M&A)까지 단계별 지원을 통한 벤처생태계 성장과 업계와의 활발한 소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창업은 물론 스케일업과 M&A 활성화를 통해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벤처가 잘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의견 개진·비판 등 업계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 실장은 경향신문과 조선일보 등 언론을 거쳐 미국 실리콘밸리뉴스를 창업·운영하면서 미국 현지 벤처창업환경과 프로세스와 협업시스템을 경험했다. 이어 다음 CEO로 영입됐고 이노다이얼과 나무온을 창업하는 등 IT기업과 창업 환경을 두루 경험했다.

박종진기자 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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