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드 보복성 조치로 무더기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중국 롯데마트가 영업정지 해제 시 매장 운영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8일 중국 소식통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롯데마트 한국 본사는 중국 롯데마트에 매장 영업을 재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정부는 소방, 위생점검 등을 이유로 롯데마트 중국점포 74곳의 영업을 중단했다. 영업환경이 나빠지면서 롯데마트가 자체적으로 영업을 중단한 매장은 13곳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는 중국 정부로부터 영업정지 해제 조치를 받은 게 없다"며 "만약 영업정지가 풀리면 영업을 재개하는 게 점포 매각에는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측은 영업정지가 해제된다고 해서 매각 방향이 바뀌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롯데마트는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관사로 내세워 지난해부터 중국 점포 매각을 추진 중이다. 원래 지난해 내로 매각을 완료하는 게 목표였지만 매각절차가 해를 넘기며 지연되고 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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