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발전 위한 온라인 소통채널 만든다

이달 중 개방형 홈페이지 신설
공공SW발주 등 정책의견 수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SW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소통채널을 강화한다. 기존 SW정책연구소의 페이스북 커뮤니티에서 한 단계 발전시켜 이달 중 개방형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작년 말 내놓은 공공SW발주 제도혁신 방안과 SW산업진흥법 전면개정안에 대해 SW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온라인 공감·소통 홈페이지를 신설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과기정통부는 공공SW발주사업의 불합리한 관행으로 지적된 제안요청서 불명확, 과업변경 대가 미지급 등에 대한 5대 개선안을 내놨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SW산업진흥법 전면개정 초안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SW업계와 학계 등 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페이스북 커뮤니티를 개설했으나 홍보 부족으로 참여가 적어 의견수렴에 한계가 있었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중 개방형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 SW와 관련된 사람이면 누구나 SW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유연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와 업계, 학계, 전문가 등이 소통하는 공간으로도 활용한다. 당장 이달부터 홈페이지 설계와 구축에 들어가 조속히 홈페이지를 개통, 다양한 관계자의 의견을 모은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제도혁신안과 전면개정안에서 놓친 개선방안도 찾을 방침이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올해 SW부문 예산에서 온라인 소통채널 사업비를 확보한 만큼 SW 관계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서둘러 구축해 SW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업계 소통 강화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