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즉각 철회 요구 기자회견 개최
KDB산업은행 출신 임원 인사를 앞두고 한국예탁결제원 노사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사무금융노조 예탁결제원지부는 사측의 날치기 상무 선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오는 8일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재호 KDB산업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을 투자지원본부장(상무)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당일 긴급 발의해 통과시켰다. 임기 개시일은 오는 15일이다.

노조는 사측이 업무 연관성이 없고 자격이 검증되지 않은 인물을 정당한 절차 없이 선임했다며 지난 4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이던 시무식도 노조의 보이콧으로 파행됐다.

노조 측은 "낙하산 상무의 날치기 선임을 '검증되지 않은 자격미달 인사',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한 날치기 인사', '예탁결제원 내규를 위반한 불량인사'로 규정한다"며 "정권이 바뀐 현재까지도 공공금융기관에서 아무런 반성 없이 계속되고 있는 낙하산 내리꽂기를 단호히 거부하며 청와대 진정서 제출과 함께 즉각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감독기관 및 사법기관을 통한 진정과 고발은 물론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의 퇴진운동까지 전개할 예정이다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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