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이주열, 새해 첫 회동
예정시간 넘겨 2시간가량 진행
환율급락땐 정부차원 대책 예고
대내외 불확실성 제거 긴밀협력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원달러 환율 급락과 관련해 "우려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매일 환율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조찬 회동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번 만남은 당초 1시간 예정이었지만,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기며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이 총재는 최근 원화 강세에 대해 "시장에서 수급에 의해서 환율이 결정된다는 것을 존중하되 과도한 쏠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도 "기재부와 한은이 같은 의견"이라면서 향후 환율 급락에 따른 정부 차원의 대책을 예고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달러당 1060원대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4년 10월 이후 3년여 만으로, 새해 들어서면서 원화 강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총재는 원화 강세 영향으로 수출입 물가가 하락하는 점이 통화정책 정상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냐는 물음에 "통화 정책을 환율만 갖고 하는 것은 아니다"며 "고려요인이 많다"고 말을 아꼈다. 김 부총리 역시 "올해 경제정책 방향에서 물가상승률을 1.7%로 예상했다"면서 "여러 고려요인을 다 감안했다"고 말했다.
또한 두 경제수장은 이날 회담에서 부동산·가계부채·세계 통화정책 정상화 등 대내외 위험요인과 불확실성 관리를 위해 재정당국과 통화당국이 긴밀히 공조하겠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 부총리는 "올해 3%대 성장세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3만달러 국민소득 시대 원년에 맞도록 여건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적 공조에 대해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도 "일자리, 혁신성장을 강조하고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바람직하고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한은도 구조개혁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의 공식적인 회동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해 6월 김 부총리는 취임 직후 한은을 찾아 이 총재와 처음으로 회동했다. 이후 북핵 리스크가 불거진 지난해 8월 은행회관 뱅커스 클럽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북핵 리스크를 논의했고, 같은 달 28일에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후 여의도 칼국숫집에서 만찬 회동을 한 바 있다.
권대경·이미정 기자 kwon213@
예정시간 넘겨 2시간가량 진행
환율급락땐 정부차원 대책 예고
대내외 불확실성 제거 긴밀협력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원달러 환율 급락과 관련해 "우려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매일 환율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조찬 회동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번 만남은 당초 1시간 예정이었지만,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기며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이 총재는 최근 원화 강세에 대해 "시장에서 수급에 의해서 환율이 결정된다는 것을 존중하되 과도한 쏠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도 "기재부와 한은이 같은 의견"이라면서 향후 환율 급락에 따른 정부 차원의 대책을 예고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달러당 1060원대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4년 10월 이후 3년여 만으로, 새해 들어서면서 원화 강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총재는 원화 강세 영향으로 수출입 물가가 하락하는 점이 통화정책 정상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냐는 물음에 "통화 정책을 환율만 갖고 하는 것은 아니다"며 "고려요인이 많다"고 말을 아꼈다. 김 부총리 역시 "올해 경제정책 방향에서 물가상승률을 1.7%로 예상했다"면서 "여러 고려요인을 다 감안했다"고 말했다.
또한 두 경제수장은 이날 회담에서 부동산·가계부채·세계 통화정책 정상화 등 대내외 위험요인과 불확실성 관리를 위해 재정당국과 통화당국이 긴밀히 공조하겠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 부총리는 "올해 3%대 성장세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3만달러 국민소득 시대 원년에 맞도록 여건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적 공조에 대해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도 "일자리, 혁신성장을 강조하고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바람직하고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한은도 구조개혁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의 공식적인 회동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해 6월 김 부총리는 취임 직후 한은을 찾아 이 총재와 처음으로 회동했다. 이후 북핵 리스크가 불거진 지난해 8월 은행회관 뱅커스 클럽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북핵 리스크를 논의했고, 같은 달 28일에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후 여의도 칼국숫집에서 만찬 회동을 한 바 있다.
권대경·이미정 기자 kwon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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