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상 최대 22억달러 유치
네번째 큰손 중국은 7위로 '뚝'

우리나라의 누적 외국인 투자 신고액이 3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2016년만 해도 네 번째 큰손 투자국이었던 중국은 작년 해외 직접투자 심사기준 강화, 사드 여파 등으로 7위 투자국가로 떨어졌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62년부터 작년까지 56년간 외국인의 국내 투자 신고액은 모두 3022억5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6년까지 누적액 2793억1400만 달러에서 지난해 사상 최대인 229억4300만 달러를 유치하며 총 투자액 3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역 별 투자 누적액은 아주지역이 1039억38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유럽연합(EU) 지역이 958억4400만 달러, 미주 지역 931억58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미주는 2011년까지 누적 투자액이 591억7200만 달러로, 아주보다 585억9500만 달러보다 많았지만, 2012년 아주가 미주보다 38억6900만 달러 많은 674억 4800만 달러로 1위로 올라섰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710억900만 달러로 1위였다. 다음으로 일본(427억4300억 달러), 네덜란드(284억500만 달러), 영국(154억1200만 달러), 싱가포르(174억70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중국은 109억 6800만 달러로 8위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만 봐도 역시 미국이 47억1000만 달러로 1위 였다. 2위는 영국 22억5500만 달러, 3위는 일본 18억4200억 달러, 4위는 싱가포르 17억9300만 달러, 5위는 홍콩 17억5500만 달러다. 2016년만 해도 20억4900만 달러를 투자해 4위였던 중국은 지난해 8억900만 달러를 투자하며 7위로 내려갔다.

2016년 하반기 중국이 외환 보유고를 관리하기 위해 해외 송금을 규제하고, 지난해 8월엔 해외 직접투자 심사기준을 강화한 것이 투자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사드 갈등도 영향을 미쳤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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