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특허출원비중 43.7% 1위 미국 13%·한국 12.5% 뒤이어 시장규모 2022년 677억달러로 2016년보다 두배 이상 커질듯 "한국기업 해외시장 확대 위해 국제특허 통한 해외특허 획득"
리튬이차전지 관련 기술개발을 일본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에 출원된 국제특허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40% 이상을 넘어섰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08∼2017년) 리튬이차전지 관련 PCT 국제특허출원 건수는 연평균 14.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2008년 764건에서 2010년 1070건을 넘어선 이후 2014년 2201건, 2015년 2456건, 2017년 2589건 등 매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2016년 312억 달러에 달했던 리튬이차전지 시장이 2022년 677억 달러로 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 출원 중 일본은 43.7%(7986건)를 차지해 리튬이차전지 기술 개발을 사실상 주도했다.
미국과 한국은 각각 13%, 12.5%를 차지해 일본의 뒤를 이었다.
주요 출원인은 일본 파나소닉이 1187건(6.5%)으로 가장 많았으며, LG화학(1104건, 6.0%), 일본 도요타(1088건, 5.9%), 독일 보쉬(696건, 3.8%), 일본 히타치(638건, 3.5%), 일본 닛산(404건, 2.2%) 순이었다.
리튬이차전지는 크게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으로 나뉘는데, 양극재 관련 기술의 출원 비중이 30.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전지제조기술(17.4%), 음극재(17.2%), 전해질(14.1%), 분리막(9.4%) 등이었다.
국내 기업의 경우 전지제조기술이 27.7%로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편이었으나, 고부가가치 기술인 양극재와 음극재 등 소재 출원 비중은 낮아 이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특허획득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준호 특허청 국제특허출원심사1팀장은 "리튬이차전지 시장이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등으로 확대되면서 기술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기술개발과 함께 PCT 국제특허출원을 활용한 해외특허 획득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