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지난해 미국 전체 소매매출의 4%, 전자상거래 매출에서는 44%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미 전자상거래 분석업체인 '원클릭 리테일'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CNBC는 "아마존의 지난해 소매 비즈니스가 눈부셨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으며 올해도 특정 카테고리에서 상당한 성장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원클릭 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아마존의 최대 매출은 랩톱과 헤드폰, 컴퓨터 부품을 비롯한 전자기기 부분에서 나왔으며, 80억달러(8조5300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밖에 홈키친과 출판·스포츠·아웃도어 용품 등도 매출 상위를 기록했다.

고급 미용용품과 식료품, 가구도 각각 전년보다 47%, 33%, 33%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자체 브랜드 상품 판매로 지난해 4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진 먼스터 루프 벤처스 정보기술(IT) 연구원은 아마존이 올해 오프라인 부문 강화를 위해 미국 거대 소매업 체인인 '타깃'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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