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관절염이라고 하면 노화에 의한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가장 대표적인 관절염인 퇴행성 관절염을 떠올리기 쉽다. 그래서 관절염은 고령자들만 조심하면 괜찮다는 선입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이 어떤 연령층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관절염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많은 조직과 장기에 만성적인 전신적 염증을 일으키는 위험한 자가면역질환이다. 여기서 자가면역질환이란 말 그대로 자가면역현상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며, 자가면역현상은 생물의 감염이나 병으로부터 대항하여 외부로부터 체내에 침입하는 유해한 미생물을 죽이거나 무력화하는 작용인 면역기능에 이상이 일어난 상태를 가리킨다.

더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자신의 기관이나 조직을 외부의 미생물로 인식,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그 중에서도 자가면역현상에 의해 관절 부분을 공격 당함으로써 발생한 질환을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부르는데, 이 류마티스 관절염은 35세에서 50세 사이에서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나고 남성보다는 여성이 약 3배 가량 더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무릎, 고관철, 척추에 침범한다. 그러나 류마티스 관절염은 그것을 넘어서 모든 관절에 나타날 수 있으며, 또한 손가락이나 손목, 팔꿈치, 무릎, 발목 등에 좌우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더구나 초기에는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생기고 1시간 이상의 조조강직을 일으키는 정도로 그치지만, 증상이 진행될수록 점차 주위의 연골과 뼈로 염증이 퍼져 관절의 파괴와 변형을 초래하게 된다. 그리고 관절뿐만이 아니라 관절 외 증상으로 빈혈, 건조증후군, 피하 결절, 폐섬유화증, 혈관염, 피부 궤양 등이 동반될 수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뼈가 튀어나오거나 관절의 한쪽에 만져지는 피하 결절인 류마티스 결절이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약 20~35%에서 발생하며, 주로 팔꿈치머리, 척골 근위부, 팔꿈치 관절, 손가락 관절 등의 마찰과 압력에 쉽게 영향을 받는 신근표면에서 흔히 발견된다.

증상은 항염제와 같은 일반적인 양약치료를 통해 완화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하다. 따라서 류마티스 관절염을 보다 확실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한의원을 방문해 면역력을 근본적으로 정상화하는 치료법을 받아야 한다.

한의학적 치료법으로는 봉독을 사용하는 면역약침요법이 있다. 봉독은 말 그대로 벌의 독낭에서 추출한 독을 의미하는데, 인체에 무해하도록 정제시킨 것을 사용하므로 부작용의 우려는 없고, 이를 국소부위 및 심사경맥의 주변 주요 경혈자리에 주입하는 과정으로 약침요법은 이루어진다.

이러한 봉독은 혈류개선과 항염증 작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데다 면역체계의 자극을 통해 인체의 자가 치료 기능을 극대화함으로써 방어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과민해져 있는 감각을 개선하고 봉독의 주요성분인 멜라틴으로 항세균, 항진균 효과도 볼 수 있다.

(도움말 : 이지스한의원 인천점 나세종 원장)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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