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 효민(왼쪽부터), 큐리, 지연, 은정가 지난해 6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판스퀘어에서 열린 13번째 미니앨범 'What's my nam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걸그룹 티아라 효민(왼쪽부터), 큐리, 지연, 은정가 지난해 6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판스퀘어에서 열린 13번째 미니앨범 'What's my nam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 댄스 히트곡을 유행시킨 걸그룹 '티아라'가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를 10년 만에 떠났다.

티아라 멤버 효민(29·본명 박선영)은 3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저희는 작년을 마지막으로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했던 회사와 이별을 하게 됐다"고 손글씨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이어 "아직 구체적으로는 말씀 드릴 순 없지만 멤버들은 앞으로도 어디에 있든 언제든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팀이 해체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MBK엔터테인먼트 역시 티아라 멤버들과 지난해 12월 31일로 전속계약이 만료됐다고 확인했다.

티아라의 멤버 효민이 3일 늦은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효민 인스타그램 캡쳐>
티아라의 멤버 효민이 3일 늦은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효민 인스타그램 캡쳐>
댄스 걸그룹 '티아라'는 2009년 드라마 '신데렐라맨' OST인 '좋은 사람 Ver. 1'로 데뷔해 정규 1집 앨범 타이틀 '보핍보핍'(Bo Peep Bo Peep)을 히트 시키며 정상에 올랐었다. 2011년 '롤리폴리'(Roly-Poly)를 연이어 히트 시킨 티아라는 최고의 걸그룹으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새로 영입한 류화영(25)이 2012년 7월 '왕따 논란'으로 탈퇴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후 이들은 꾸준히 앨범을 내놓으며 활동했지만, 국내에서 더이상 반응을 끌어내지 못했다. 대신 해외 특히 중화권에서 인기를 누렸다.

지난해 5월 15일 멤버 보람(32·본명 전보람), 소연(31·본명 박소연)이 소속사와 전속 계약이 만료, 팀을 떠났고 해체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효민, 지연(25·본명 박지연), 은정(30·본명 함은정), 큐리(32·본명 이지현) 4인체제로 활동을 이어왔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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