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1TV 지식채널e '타인이 되는 시간' (배우 문근영 편 2)-1월 4일 밤 12시 25분 방송

나는 이 사람이 처음인데. 너무나 쉽게 그런 얘기를 해요. 어? 생각했던 거랑 다르네?"-배우 문근영(사진)

전 국민이 자신의 성장 과정을 지켜본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열세 살에 데뷔한 배우 문근영은 사랑스러운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오랜 시간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사람들은 문근영을 '국민 여동생'이라고 불렀고, 쉽게 칭찬하고 평가해왔다. 서른을 갓 넘긴 문근영은 이제 그런 타인들의 시선에 들뜨거나 상처 입는 대신 나름의 방어막을 친다. "사람들은 다 그래, 라고 생각하는 게 있어요." 그리고 덧붙인다. "(사람들이 그러는 건) 삶이 너무 바빠서인 것 같아요." 문근영은 삶이 분주해서 이해하기보다 이해받길 원하는 사람들 가운데 자기 자신의 모습 역시 발견한다.

배우에게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작품은 연기의 힘을 빌어 세상의 이해를 받기도 하는 통로다. 문근영은 스스로 "사람들에게 이해받고 싶어서 그럴 수 있는 캐릭터들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회상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타인의 이해를 받으려고 너무 애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고, 타인과 관계에서 힘들어하던 사이 미처 돌보지 못했던 '나'를 마주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배우 문근영이 이야기하는 '타인'과 '나'의 관계에 대한 지식채널ⓔ '잘 알지도 못하면서' 편에서 방송된다.

김지영기자 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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