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시장 다변화 전략 큰 성과
넥슨은 매출 비중 67%가 해외
각사 신년사서 '글로벌'에 방점
"아시아 넘어 북미 · 유럽 속도"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 넥슨,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등 게임 빅3가 올해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한다. 이들은 지난해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한 원동력이 해외에 있다고 보고, 성장동력을 해외에서 찾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각각 매출 2조원 시대를 열 것이 확실한 넥슨과 넷마블, 처음으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연 엔씨소프트가 올해 해외 사업에 한층 속도를 낸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는 각각 1조2481억원, 8998억원, 2929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7%, 50%, 24%다. 지난해 사상 최고 매출 신기록을 기록한 이들 3사는 포화상태에 접어든 국내보다 해외에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넥슨은 '다양한 장르·플랫폼의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자'는 것을 올해의 사업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중 임직원에게 이 같은 회사의 계획과 목표를 공유하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박 대표가 올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글로벌하게 의미 있는 성과를 내자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며 "여러 장르를 통해 차별화된 재미를 줄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올해 모바일게임 △다크어벤저3 △오버히트 △야생의 땅: 듀랑고 △메이플블리츠X 등을 해외에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넷마블게임즈의 경우 권영식 대표가 최근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신년인사에서 "올해 전 세계 많은 분에게 재미있는 게임으로 즐거움을 드리겠다"며 해외 시장에 대한 공략 강화의 의지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현재 한국과 북미 등 54개국에서 서비스 중인 '리니지2 레볼루션'을 올해 현지 게임업체인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선보이고, 중국 외에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또 최근 국내에 선보인 '테라M'를 포함해 일본 공략용, 북미·유럽 공략용으로 개발 중인 다수 게임들을 올해 해외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4월 회계법인인 엔씨소프트 역시 '글로벌'에 방점을 두고 새해 사업계획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우선 국내 시장에서 흥행 중인 '리니지M'을 작년 말 대만, 홍콩에 출시한데 이어, 올해 일본에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미국 아이언타이거스튜디오와 첫 합작품인 모바일게임 '아이온 레기온즈 오브 워'를 출시해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아이온 레기온즈 오브 워'는 기획 단계부터 북미·유럽 시장 공략용으로 만든 것"이라며 "이 게임 이외에 현지 이용자들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게임을 엔씨웨스트에서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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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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