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사진)이 야심작인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를 통해 화장품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백화점을 벗어나 복합쇼핑몰, 길거리 출점을 늘리고 자체브랜드(PB) 상품을 확대하며 시코르 알리기에 나섰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이달 하순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시코르 7호점을 개장한다. 시코르는 체험을 강조한 '럭셔리 화장품 편집숍'을 콘셉트로 2016년 12월 대구 신세계백화점에 처음 선보였다. 신세계의 패션·화장품 사업을 총괄하는 정 총괄사장은 시코르 탄생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계열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매장이 늘어난 가운데 지난달에는 강남역 한복판에 321평 규모의 플래그십 매장 1호점도 열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다양한 채널에서 많은 정보를 습득해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추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편집숍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를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데 시코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유경 총괄사장은 2012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통해 비디비치를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스웨덴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 화장품 편집숍 '라 페르바', 이탈리아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 사업권을 인수했다. 지난해 2월에는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인 인터코스와의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통해 화장품 제조사업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