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1년 전부터 전용 숙성고를 설치해 숙성한우를 먼저 선보였다. 약 238㎡(72평)규모에 최대 117톤의 물량을 숙성할 수 있는 이마트 후레쉬센터의 저장고를 전용 숙성고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최적의 숙성기간을 찾아내기 위해 1주, 2주, 5주간 삼겹살을 숙성시켜 맛을 보고 가장 맛있는 숙성기간인 15일임을 확인했다. 이번에 선보인 웨트에이징 삼겹살은 일반 삼겹살보다 육질이 부드럽고 풍미가 좋으며 맛이 고소하다. 가격은 100g당 1800원.
이마트는 웨트에이징 삼겹살을 통해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고, 상품 차별화를 통해 돼지고기 소비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2016년 12월 이마트 삼겹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 줄었다. 삼겹살 가격이 평년보다 높고, 수입 돈육의 저가 공세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산 삼겹살의 소매가격은 100g당 2095원으로 평년 평균가격(1860원)보다 높았다. 이마트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삼겹살을 숙성해 고급화함으로써 국산돼지고기 소비를 촉진시키고, 숙성육을 대중화한다는 목표다.
2016년 말 선보인 숙성 한우등심은 이마트 전체 등심 매출의 절반을 넘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전체 한우 매출 중 웨트에이징 등심은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숙성한우 매출이 호조를 띠면서 최근 감소했던 한우 매출 구성비도 다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