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전통시장의 자발적인 화재안전 노력과 지원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총 3541억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화재안전평가제 도입과 함께 전통시장에 화재알림시설이 설치되는 등 화재예방과 안전체계가 한층 강화된다. 화재안전등급이 낮은 시장은 안전등급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제출해야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화재안전등급이 취약한 전통시장 내 3만2000개 점포에 1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하고, 2022년까지 모든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IoT 기반의 화재알림시설은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5분) 이내 소방서와 상인에 자동 통보해 화재 초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설치되는 것이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추진 시에 화재안전 취약시설의 개보수가 의무화되고, 주요 화재원인인 노후전기설비 교체·정비도 이뤄진다. 아울러 자율소방대 운영과 화재보험·공제가입, 소화 및 화재예방설비 설치 등 자율적으로 화재예방에 노력한 우수 전통시장은 최우선으로 지원한다.

또 상인들의 독창적 아이디어를 실현해 볼 수 있는 '희망사업 프로젝트'이 새롭게 추진된다. 사업기획부터 상인들의 아이디어가 최대한 발휘되도록 지원제외항목을 최소화하고, 상인들의 원하는 프로젝트와 연관 사업을 패키지로 묶어 지원한다. 이와 함께 주차환경개선, 시설현대화 등 한 번도 지원받지 못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통시장(60곳)을 대상으로 '특성화 첫걸음 시장'을 신설, 운영한다.

이밖에 임대료 인상방지를 위해 청년몰 사업부터 점포주와 임차상인 간 상생협약 체결을 의무화하고, 전통시장별 지원 현황과 성과 이력관리가 가능하도록 빅데이터를 구축해 성과가 미흡한 시장은 향후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할 방침이다.

김정일 중기부 시장상권과장은 "올해는 전통시장의 자율성과 자발적인 노력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상인들의 내부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올해 전통시장지원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총 6회에 걸쳐 전국에서 열 예정이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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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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