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B DDR4 PC용 모듈 33달러 작년말보다 약 5% 상승 전망 서버용 D램 수요 강세 이어져 당분간 가격 상승세 지속될듯
치솟던 D램 가격이 작년 연말 주춤했다. 하지만 수요가 늘어나는데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올해 1분기에 가격이 다시 오를 전망이다.
3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의 표준 제품인 PC용 'DDR4 4Gb 512Mx8 2133㎒'의 평균 계약가격(고정거래가격)은 작년 12월29일 기준 3.59달러를 기록해 전달 말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지난 10월과 11월에 각각 7.69%, 2.57% 올랐던 가격 상승세가 멈춘 것이다. 다만 2016년 5월 31일 이후 20개월 동안 가격은 단 한 번도 떨어지진 않았다.
그러나 잠시 보합세였던 D램 가격은 1분기에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4GB DDR4 PC용 D램 모듈 가격이 작년 말 기준 31.25달러에서 올해 1분기에 33달러를 기록해 약 5%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D램익스체인지 측은 미세공정 전환이 점점 어려워져 단기간 생산량 확대가 어려운 상황에서 작년 시장 성장을 주도한 서버용 D램 수요가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D램 수요 업체들도 이런 상황을 고려해 계약 기간을 길게 가져가면서 재고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낸드플래시 범용제품인 '128Gb 16Gx8 MLC'의 경우 5.6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9월 29일 이후 3개월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D램익스체인지 측은 연말 시즌 수요 업체들의 모듈 제고 축적 움직임이 약해져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다고 분석했다. 올 1분기에는 스마트 스피커용 등 신사업 쪽의 수요는 좋지만, 서버용 수요가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업계는 올해도 전체적으로 메모리반도체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다소 부족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작년과 같은 폭발적 성장세는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