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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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정예린 기자] 서울 광화문역 인근이 전국 주요 상권 중 가장 매출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SK텔레콤은 3일 상권분석 서비스인 '지오비전(Geovision)'을 사용해 주요 20개 상권의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광화문역 상권은 2013년 조사에서 연매출 7411억원을 기록해 주요 상권 가운데 20위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8배 이상 늘어난 5조8355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광화문 상권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시청역과 종각역 상권의 매출을 합칠 경우 규모가 12조7000여억원에 달했다. 광화문역 상권은 1인당 월평균 매출도 390만원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반면, 2013년 조사에서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강남역 남부는 이번 조사에서 매출 순위가 13위로 밀렸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촛불집회 등 대형 행사로 인해 소비 인구가 강북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던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또 강남역 남부 상권의 순위 하락은 삼성 서초사옥에 근무했던 인력이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로 이동한 것을 꼽았다.

SK텔레콤은 집회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광화문 인근 상권이 당분간 강세를 유지하겠지만, 앞으로는 다수 소비자가 한 곳에 모일만한 행사가 많지 않아 강남 상권이 또다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의 지오비전은 △위치 △인구 △지리 정보 △매출 정보 △소비업종 등 다양한 통계 데이터를 분석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통해 2016년 11월부터 작년 10월까지 전국 주요 20개 상권을 분석했다.

장흥성 SK텔레콤 장홍성 데이터유닛장은 "막연하게 추측하던 지난 한 해 대한민국의 상권의 현황을 데이터 간의 결합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소비자에게 더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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