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도로 사정에 페루에서는 해마다 대형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3월 24일(현지시각) 페루 한 고속도로에서 다중 충돌로 34명이 숨진 교통사고 사진이다. <아리랑 tv 뉴스 방송 캡쳐>
열악한 도로 사정에 페루에서는 해마다 대형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3월 24일(현지시각) 페루 한 고속도로에서 다중 충돌로 34명이 숨진 교통사고 사진이다. <아리랑 tv 뉴스 방송 캡쳐>
페루에서 버스가 해안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수십 명이 사망했다.

AP통신 등은 페루 수도 리마의 외곽에서 2일(현지시간) 정오께 해안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트레일러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한 뒤 100m 절벽 아래로 추락해 최소 30명이 숨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사고는 리마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파사마요 지역의 해안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일명 '악마의 굽은 길'로 불리는 사고 지점은 해안 절벽이 옆에 있어 평소 안개가 자주 끼는 데다 폭이 좁아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중상자 5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버스가 마주 오던 트럭과 충돌하면서 추락사고로 이어졌다며 사고 버스에는 57명이 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다수 승객은 리마에서 북쪽으로 130㎞ 떨어진 우아초 지방에서 사는 가족들과 함께 신년 연휴를 보낸 뒤 리마로 되돌아오던 길이었다.

당국은 사고 버스가 연결 도로가 없는 데다 바위로 뒤덮인 해안가로 추락하는 바람에 사망자 시신 수습과 부상자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페루에서는 교통안전 구조상 열악한 도로가 많아 사고가 잦다. 지난해 2600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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