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진통부터 재채기 관리 판콜에이 편의점 판매 이후 젊은층 중심 인지도 급상승 어린이 판콜도 조만간 출시
동화약품 '판콜에스'이미지 동화약품 제공
베스트셀러 약담 동화약품 '판콜'
동화약품 '판콜'은 1968년 출시된 후 50년 동안 꾸준히 팔린 종합감기약이다. 출시 초기 정제 위주의 감기약 시장에서 동화약품은 체내 흡수가 빠른 액제 타입의 판콜을 출시해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왔다. 과거 제품 다양화 차원에서 정제와 캡슐 형태의 판콜을 출시하기도 했지만 그동안 꾸준히 팔려온 액제 형태의 '판콜에스'와 '판콜에이'가 시장에서 주력 제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감기약'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판콜'=동화약품은 '감기왔다 하면 판콜'이라는 슬로건의 옥외광고 캠페인을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전개하고, 인쇄·라디오·스크린도어 등 광고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판콜 옥외광고캠페인은 감기에 걸린 사람들의 행동에 착안해 캐릭터와 대형 마스크를 활용한 제품의 특징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감기에 떨고 있는 캐릭터와 감기에 걸리면 마스크를 쓴다는 점을 연결해 광고에는 대형 마스크 가운데 '감기왔다 하면 판콜'이라는 문구를 적었다.
또 출시 이후에도 효능·효과는 유지하면서 다양한 제품 리뉴얼을 진행해왔다. 그동안 첨가된 일부 보조제를 제거하고, 감미제는 포도당과 과당이 혼합된 액상 감미료인 '이성화당'에서 일부 단점을 개선한 '프락토올리고당'으로 변경했다. 또 최근 패키지에는 어떤 증상에 복용해야 하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삽화를 적용해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적극적인 마케팅에 따라 판콜은 지난 2016년 한국갤럽의 감기약 시장 조사에서 최초 상기도(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및 비보조 상기도(해당 분야에서 특정 브랜드에 대해 떠올릴 수 있는 정도) 부문 1위에 오르며 높은 브랜드 경쟁력을 나타냈다.
◇해열·진통부터 재채기까지 관리…'어린이 판콜'도 출시 예정=판콜의 주성분은 해열·진통 효과가 있는 '아세트아미노펜'이다. 이 밖에도 가래(객담) 배출을 위한 '구아이페네신', 두통 등에 효과가 있는 '카페인무수물', 재채기·콧물·기침 등에 효과가 있는 '클로르페니라민' 등이 함유돼 있다. 특히 판콜에스에는 비충혈 제거 효과가 있는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성분을 함유해 코감기에도 효과가 있다. 판콜에스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지정된 판콜에이는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판콜에스와 판콜에이는 성인의 경우 1회 1병씩 1일 3회 복용하면 된다.
판콜의 생산·판매량은 현재까지 약국에서 판매되는 판콜에스가 압도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생산실적 현황에 따르면 판콜에이는 지난 2016년에 전년대비 43.7% 증가한 63억원, 작년 상반기에는 31억원 어치를 생산했다. 반면 판콜에스의 경우 지난 2016년에 183억원, 작년 상반기에 97억원 어치를 생산했다. IMS 데이터 기준으로도 판콜에스는 지난 2015년 130억원, 2016년 118억원, 작년 3분기까지 104억원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로 자리를 잡고 있다.
동화약품은 판콜에이의 경우 생산규모가 적은 편이지만, 편의점에서 팔리는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지정된 이후 판콜 브랜드에 대한 젊은 층의 인지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편의점에서 판콜에이를 접한 소비자가 약국에서 감기약을 구매할 때 판콜에스로 연결되도록 통합 브랜드 판콜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브랜드 확장의 일환으로 '어린이용 판콜'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제품 시안과 디자인 작업이 진행 중인 상태로, 허가 절차를 밟아 올해 안에 출시가 될 전망이다. 어린이용 판콜이 출시되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감기약 판콜의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