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플랫폼 기반사업 강화"
LG CNS "마곡서 사업혁신 원년"
SK㈜ C&C "디지털 전환 지원"
포스코ICT "스마트팩토리 집중"
롯데정보 "융복합 생태계 구축"



IT서비스 '빅5' 새해 전략은

삼성SDS, LG CNS, SK㈜ C&C, 포스코ICT, 롯데정보통신 등 대형 IT서비스 5사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혁신기술 기반 플랫폼을 완성하고 신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이들 5개사는 2일 2018년 시무식을 갖고 솔루션과 플랫폼 중심의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삼성SDS는 올해를 '새 시대의 삼성SDS를 향한 초석을 확립하는 해'로 정하고 플랫폼 기반 사업 강화에 경쟁력을 모은다. 이날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시무식에서 '혁신과 시너지', '플랫폼과 성장'의 4대 경영방침을 밝히고, 첼로(물류)·넥스레저(블록체인)·브라이틱스(인공지능)·넥스샵(리테일) 등 플랫폼 기반의 사업을 더욱 강화해 견고한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곡 LG사이언스파크로 이전해 새해를 맞이한 LG CNS는 2018년을 '본격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루는 해'로 정했다. 이 회사는 올해 △사업혁신 △혁신성장 △기술강화 △인재육성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김영섭 LG CNS 대표는 "지난해 기술역량 중심으로 전환하는 기반을 조성하고 미래를 위한 준비와 투자로 재무성과를 개선하고 기초체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SW 기술을 반드시 선제적으로 체득해 디지털 변화를 주도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SK㈜ C&C는 AI '에이브릴'과 '클라우드제트',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등 주요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의 디지털전환(DT) 사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는 솔루션 기업으로서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작년 12월 디지털 상품·서비스 개발, 외부사업 제휴와 디지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전담하는 조직인 '디지털 총괄'을 총괄한 데 이어 이 조직을 통해 관련 사업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장동현 SK㈜ 사장은 "ICT 분야는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를 위한 역량 강화와 과감한 투자를 실행하고, 디지털 총괄 조직은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확보해 수익구조의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ICT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스마트에너지 등 '스마트X'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적용 산업영역을 확대하는 데 집중한다. 이 회사는 오는 22일 창립 29주년 기념식에서 최두환 대표가 신년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철강산업의 스마트팩토리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한 '포스프레임' 플랫폼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적용해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 예측성능을 높이고 AI를 통한 자가학습 기능을 덧붙여 실시간 최적의 제어를 하는 솔루션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또 기존 전력 수요관리,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효율화 사업 분야를 철강과 금속에서 제지, 시멘트 등으로 넓히고 완성차 업체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협력 규모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은 AI와 IoT, 블록체인 등 신기술 융복합을 통해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미래가치 창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올해 △책임경영 △미래가치 창출 △소통문화 정착을 3대 원칙으로 정하고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과 윤리경영, 우수 솔루션 지속 발굴과 혁신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 품질 제고를 통해 기업 성장과 가치 혁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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