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등 자회사 설립
임금 등 처우 개선·고용 보장

발전 공기업 5개사가 1000명이 넘는 파견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2일 발전사들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남동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 등 발전 공기업 5개사는 자회사를 설립하는 형태로 경비·용역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각 사는 노사와 전문가협의회 등을 거쳐 정규직 전환 직종과 인력 규모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거나 이미 합의했다.

동서발전은 지난달 29일 경비와 파견 분야 등의 18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같은 달 15일 비정규직 근로자대표단, 동서발전 노·사,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노사·전문가 협의회에서 경비와 파견 분야 정규직 전환직종과 정규직 전환인원에 합의했다. 동서발전은 파견·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방식과 정년 등 처우는 추가 협의를 거쳐 정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자회사 설립을 통해 파견직 26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남부발전도 노사 전문가협의기구와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통해 파견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고, 일반 관리비와 이윤 등을 활용해 이들의 처우를 급여 등 15% 인상하는 선에서 개선할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지난달 27일 차량 운전직, 종합 상황실, 파견직 등 비정규직 1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어 청소, 시설관리 등 파견직 230명에 대해선 오는 4월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경비 용역 근로자 226명, 소방직 44명도 연내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서부발전과 중부발전도 각각 316명, 444명의 파견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들 발전사는 대부분 자회사를 설립해 파견직 직원을 정규직화할 계획이다. 별도 직군을 신설해 이들의 임금 체계 등 처우를 정하며,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계약 기간 2년 조건이 사라져 안정적인 고용을 보장받는다.

박병립기자 ri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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