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홈피 구축도 동시진행
소방청도 발주공고·별도망 구축

2018년 신년 주요 국가·공공기관들이 보안사업 발주에 나서며 관련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국민안전처 해체로 새롭게 부활한 해양경찰청과 소방청이 올해 새로운 시스템 구축에 나서 주목된다.

2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해양경찰청이 2월 중 사업자를 선정해 보안시스템 재구축에 나선다. 해경은 지난 7월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해경청으로 독립하면서 올해 업무·인터넷망 재구축에 따른 별도의 보안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보안시스템 구축과 함께 네트워크·홈페이지·업무포털 구축도 동시 진행한다.

해경은 중복 사용 네트워크와 보안장비를 통합하고 구성을 단순화함으로써 보안 운용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비인가 접근 차단을 위한 NAC(네트워크접근제어) 설치 △인터넷망 서비스장애 공격 및 유해사이트 접근 차단을 위한 디도스 대응·유해사이트 차단 솔루션 설치 △PC 취약점 점검 관리용 서버 설치 △해경청 내 정보화 시스템 접근통제 및 이력관리 시스템 구축을 진행한다.

또 해경은 VPN(가상사설망) 사용구간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망연계솔루션을 이중화하고, 침해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시간 동기화 기능을 가진 '타임서버(NTP서버)'를 도입한다.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 정보통신과 관계자는 "과거 국민안전처 산하에서 재난안전관리본부, 해경, 소방부문 모두 같은 망을 공유했는데 조직이 분리됐지만 아직 이를 공유해서 사용하고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시스템을 별도로 분리하고 이에 관련한 보안관제사업자도 이달 중 선정해 계약을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경과 함께 독립한 소방청 또한 곧 사업 발주공고를 내고 별도 망 구축과 함께 새 보안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매년 초 사업자를 선정하는 보안관제 사업들도 잇따라 발주돼 선정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보안관제 사업은 일반적으로 1~2년 단위로 계약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최근 발주공고가 났던 외교부(이글루시큐리티 수주, 27억원), 과기정통부(이글루, 19억원), 조달청(이글루, 19억원), 기상청(SK인포섹, 7억원), 검찰청(SK인포섹, 18억원) 등 주요 기관의 사업은 대형 보안관제사들이 강세를 보였다.

입찰이 아직 진행 중인 국토교통부(2년 계약), 고용노동부(2년 계약), 서울시,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사업도 주목된다. 행정안전부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와 광주센터 두 곳의 보안관제 사업을 발주해 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한다. 이글루시큐리티가 현재 두 곳 모두 사업자로 있는 만큼, 올해 사업 또한 수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계속된 유찰로 지연되고 있는 국방부 백신(내부망) 사업도 재공고를 진행하며 오는 4일 입찰마감 한다. 특히 국방부에 손해배상 소송이 걸린 하우리가 또다시 사업에 참여할지 업계 관심이 쏠려 있다.

이경탁기자 kt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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