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용품 전문몰 '네꼬모리'는 고양이 침대·해먹·캣타워·간식·놀이용품 등 120여 가지 상품을 선보이며 집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강정훈 대표는 2016년부터 '카페24'의 온라인몰 솔루션을 활용해 네꼬모리를 열었다. 강 대표는 고양이의 행동 습관을 이해하고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제조 과정에서 어떤 브랜드도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독창적 디자인과 기능들을 고안해 상품을 제작한다.
네꼬모리는 상품 소재부터 다른 곳과 차별화했다. 해외 유명 목재회사를 통해 최고급 친환경 목재를 공급받아 사용하며 볼트와 너트는 쓰지 않는다. 100% 핸드메이드로 제작한 가구는 품질, 디자인이 희소해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다.
프리미엄 반려동물용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네꼬모리를 찾는 고객들도 크게 늘고 있다. 최근 유명 드라마 속 주인공의 반려묘가 네꼬모리의 식탁을 사용한 장면이 노출된 것도 고객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됐다. SNS를 통해 상품 사진을 보고 구매를 원하는 해외 소비자들도 늘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강 대표는 네꼬모리를 해외에도 진출시켜 글로벌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카페24를 통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언어권별 사이트를 구축했다. 다음은 강 대표와의 일문일답.
- 창업계기는.
"20년 넘게 가구용 목재를 납품해오다 꿈이 생겼다. 평생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아끼고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가장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제품을 제작하는 것이었다. 또 앞으로 반려동물용품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겨 네꼬모리를 열었다."
- 인기 상품은.
"고양이의 습관과 취향을 반영해 제작한 '고양이 바구니'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어 올해 최고의 베스트셀러 제품에 꼽혔다. 럭셔리 콘셉트의 캣타워 '키티맨션'은 세련된 인테리어 용품처럼 디자인이 독특해 방송과 잡지에 소개되며 인기를 얻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자체 브랜드를 강화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싶다. 아직까지 대량 수출보다 해외 파트너의 사이트를 통해 소량이 팔리는 정도다. 현재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세계 시장에서도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