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5년간의 목표는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자리 잡는 것입니다."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사진)은 2일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열린 2018년 시무식에서 이렇게 말하며 "2023년 이후 IBS는 세계 기초과학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역사적인 공간인 엑스포 과학공원 터에 자리할 본원 연구원에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지녀야 한다"며 "당시 엑스포 주제였던 '새로운 도약에의 길'은 바로 지금 IBS가 품어야 할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지난 2013∼2017년 5개년 계획에서 목표로 내세웠던 '국가 기초과학 거점 조성'이 성공적으로 달성됐다고 평했다. 지난 5년 간 인용영향력(1.81), 피인용상위 1% 논문 비율(4.7%), 피인용 상위 10% 논문 비율(22.09%) 등은 세계적 연구기관인 독일 막스플랑크 협회, 일본 이화학 연구소,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보다 우수했다는 분석이다.

김 원장은 "우선 집단연구 체제를 더 튼튼히 하여 '팀 사이언스'의 진수를 보여주고자 한다"며 "또 본원을 중심으로 연구단을 확대하고, 연구단 형태를 다양화해 잠재력 있는 젊은 과학자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제도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BS가 지난 6년 동안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성장한 것은 우리 연구자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IBS 연구단 운영에 큰 국가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IBS 연구자와 모든 임직원들은 늘 사명감을 안고 최고를 넘어서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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