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CJ헬스케어·일동 업계 최고수준 ‘AA’ 등급 인정
제약업계가 올해도 불법 리베이트를 근절하고 윤리경영을 지속하기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CJ헬스케어·일동제약은 지난 달 2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부여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인 'AA' 등급을 나란히 획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07년 처음 CP 제도를 도입해 2013년 제약업계에서 처음으로 'BBB' 등급을 획득하고, 2015년 'AA'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2회 연속으로 'AA' 등급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2015년 컴플라이언스팀을 확대 개편해 독자 업무화하고, 실시간 CP 모니터링 및 정기적 현장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2014년 4월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으로부터 독립 분사한 이후 같은 해 6월 CP 강화를 선포하고, 강석희 대표 이하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준법경영과 정도 영업의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007년 CP를 도입해 전담부서를 설치한 일동제약도 '자율준수의 날' 운영, 부서별 자율준수책임자 임명 등 CP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이번 'AA' 등급을 받았다.
'A' 등급도 다수 나타났다. 지난 1999년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2007년부터 CP를 운영하고 있는 녹십자는 자율준수편람 개정. 공정경쟁규약 사례집 제작, 내부제보시스템 도입 등을 운영하며 이번에 'A' 등급을 받았다. 코오롱제약은 지난 2012년 CP를 도입하고 교육훈련 프로그램 강화, 모니터링 시스템 최적화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며 'A' 등급을 획득했다.
고병희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책과장은 "작년 CP 등급평가 신청에 제약사들이 유난히 몰렸는데 이는 준법경영에 대한 의식과 필요성이 많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약업계는 CP 등급 획득에서 나아가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 획득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CP가 회사를 관리·통제하는 하향처리방식이라면, ISO 37001은 전 직원에게 역할과 권한, 책임이 부여되는 전사적 개념의 시스템으로 볼 수 있다. CP는 조직에 한정해 적용하는 반면 ISO 37001은 조직과 사업관계자 등 이해당사자를 포함하고 있어 인증 자체도 더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은 작년 11월 제약업계 최초로 ISO 37001 인증을 받았으며, 녹십자,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일동제약, JW중외제약, 코오롱제약 등도 인증 도입에 나서기로 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제약업계가 올해도 불법 리베이트를 근절하고 윤리경영을 지속하기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CJ헬스케어·일동제약은 지난 달 2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부여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인 'AA' 등급을 나란히 획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07년 처음 CP 제도를 도입해 2013년 제약업계에서 처음으로 'BBB' 등급을 획득하고, 2015년 'AA'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2회 연속으로 'AA' 등급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2015년 컴플라이언스팀을 확대 개편해 독자 업무화하고, 실시간 CP 모니터링 및 정기적 현장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2014년 4월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으로부터 독립 분사한 이후 같은 해 6월 CP 강화를 선포하고, 강석희 대표 이하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준법경영과 정도 영업의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007년 CP를 도입해 전담부서를 설치한 일동제약도 '자율준수의 날' 운영, 부서별 자율준수책임자 임명 등 CP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이번 'AA' 등급을 받았다.
'A' 등급도 다수 나타났다. 지난 1999년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2007년부터 CP를 운영하고 있는 녹십자는 자율준수편람 개정. 공정경쟁규약 사례집 제작, 내부제보시스템 도입 등을 운영하며 이번에 'A' 등급을 받았다. 코오롱제약은 지난 2012년 CP를 도입하고 교육훈련 프로그램 강화, 모니터링 시스템 최적화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며 'A' 등급을 획득했다.
한편 제약업계는 CP 등급 획득에서 나아가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 획득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CP가 회사를 관리·통제하는 하향처리방식이라면, ISO 37001은 전 직원에게 역할과 권한, 책임이 부여되는 전사적 개념의 시스템으로 볼 수 있다. CP는 조직에 한정해 적용하는 반면 ISO 37001은 조직과 사업관계자 등 이해당사자를 포함하고 있어 인증 자체도 더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은 작년 11월 제약업계 최초로 ISO 37001 인증을 받았으며, 녹십자,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일동제약, JW중외제약, 코오롱제약 등도 인증 도입에 나서기로 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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