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생각을 바꾸고,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올해 경영 방침을 밝혔다.

2일 허 회장은 '2018 신년사'에서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자는 의미에서 이러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2017년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부진즉퇴(不進則退)를 경영방침으로 삼아 열심히 뛴 결과 부진을 벗어났다"며 일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우려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유가·원화·금리가 모두 강세를 보여 경제를 위협하며,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통상마찰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AI,로봇,전기차,바이오헬스 등 신산업이 성장할 2018년을 대비해 허 회장은 임직원에게 세 가지를 강조했다. '매출과 이익 중심으로 생각을 바꿀 것' '숫자 중심으로 생각을 바꿀 것' '단거리에서 마라톤으로 생각을 바꿀 것' 등이다.

허 회장은 "단단하게 다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외형적인 성장도 함께 추구해야 할 시기"라며 매출과 이익을 중시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막연히 일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수치와 목표를 정하고 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기업 활동은 100m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이라며 "한 순간에 속도를 내기보다는 같은 속도로 끝까지 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strong@dt.co.kr



2일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생각을 바꾸고, 혁신기업으로 도약하자'는 올해 경영방침을 밝혔다. <일진그룹 제공>
2일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생각을 바꾸고, 혁신기업으로 도약하자'는 올해 경영방침을 밝혔다. <일진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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