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변화와 경쟁의 치열한 폭풍 속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며 항해하기 위해서는 파도의 흐름을 빠르게 읽을 뿐만 아니라, 눈 앞에 놓인 바다가 아닌 그 너머의 대양을 향한 길을 만들어 내는 '블루오션 시프트'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주요 과제로 '딥체인지 2.0' 실행에 따른 가시적인 성과 창출, 공유인프라를 통한 혁신 가속화, '일하는 방식 혁신'과 '할 말하는 문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는 해외 기업과의 파트너링, 무형자산 효율성 강화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차세대 성장동력인 화학 사업은 지난해 인수한 에틸렌아크릴산(EAA),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 중심의 성장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배터리 사업은 성능 개선과 원가 경쟁력 제고를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석유와 윤활유 사업 역시 해외 파트너링을 통해 성장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할 말 하는 문화'를 정착시키자고 주문했다. 김 사장은 "구성원 각자 자발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이를 가시적인 성과로 연계해 내는 '패기 발현'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야 진정한 딥체인지가 가능하다"며 "항상 문제의식을 가지고 생각의 프레임을 전환하는 '일하는 방식 혁신'의 체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직급을 떠나 누구든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이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합의하는 건전한 소통문화가 정착되면, 그 어떤 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직간, 리더와 구성원 간에 솔직하고 당당하게 소통하는 할 말 하는 문화를 정착시키자"고 덧붙였다.
양지윤기자 galile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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