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이달 ISP 사업자 선정
연내 구축 목표 기술융합 시도

스페인 마드리드 통근열차 사고를 비롯해 런던·모스크바·브뤼셀·뉴욕 지하철 등에서 잇따라 테러가 발생해 세계 각국이 물리적인 보안경비를 강화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철도 안전수준을 높이기 위한 시도가 이뤄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중 스마트 철도보안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자를 선정한다.

세계적으로 철도역사는 공항과 항만시설과 달리 다중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까지 개방 형태로 운영한다. 이렇다 보니 철도역사는 테러단체에 가장 쉬운 목표물로 부상해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작년 12월 미국 뉴욕 지하철 연결통로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 불발사고는 지능형 CCTV와 현장 보안인력의 신속한 조치를 통해 대형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서울역, 부산역 등 주요 역사에 보안검색대를 설치하고 일부 승객을 대상으로 소지품을 검색하고 있다.

국토부는 여기서 한 단계 나아가 국내외에서 발생한 철도테러, 사건사고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위험원인을 분석·감시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철도보안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지능형 CCTV를 비롯해 폭발물 감지시스템, IoT, AI를 융합해 철도역사의 개방성과 접근성을 고려한 최적의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항공·항만 분야에서 AI 기반 자동판독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찾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용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1분기 내에 계획을 수립하고 연내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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