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럽선 캐주얼한 분위기서
식사와 함께 즐기는 문화확산
카스, '대중성· 신선함'이 매력
세계무대에서 경쟁력 있을 것"

지난 11월 방한한 고든 램지가 '카스' 맥주를 마시고 있다.  오비맥주 제공
지난 11월 방한한 고든 램지가 '카스' 맥주를 마시고 있다. 오비맥주 제공
거장 셰프인 고든 램지가 맥주 브랜드 '카스'의 매력으로 대중성과 신선함을 꼽았다. 그는 "미국·유럽에는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식사와 맥주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카스가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1월 방한한 고든 램지는 카스의 새 모델로 발탁됐다. 그는 카스가 비싸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맥주라는 점에 매력을 느껴 광고 모델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평소 입맛이 까다로운 그이지만 수입맥주보다 인기가 낮은 한국 맥주를 칭찬해 화제가 됐다. 고든 램지는 "한식은 과하지 않고 진정성이 있어 평소 좋아하는데, 카스가 한식에 잘 어울리는 맥주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한식에는 최고급 와인이 아닌 뽐내지 않고 겸손한 맥주가 적합한데 카스가 완벽하게 잘 맞아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맥주는 맛이 없다"는 외국인들의 편견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특히 과거 한 영국 특파원이 쓴 '한국맥주는 대동강 맥주보다 맛없다'는 기사가 화제가 되면서 한국맥주에 대한 박한 평가에 힘이 실렸다. 고든 램지는 "유럽인들은 맵거나 강한 음식에 익숙하지 않아 강한 맛을 상쇄해줄 맥주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맥주에 관대한 그이지만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한국 술 문화는 낯설어했다. 고든 램지는 "과거 딸이 가져온 소맥을 한잔 마시다 두 번째 잔부터는 딸에게 '너나 마셔'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고든 램지는 카스가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많은 셰프들이 와인 목록을 맥주 목록으로 대체하는 게 트렌드가 됐으며, 40∼50달러씩 하는 와인보다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맥주를 소비자들이 선호한다는 것. 특히 맥주는 뽐내거나 멋 부리는 술이 아니라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음식을 즐기도록 돕는다는 평가다. 고든 램지는 "카스는 한인타운에서 생맥주로도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맥주"라며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유년시절부터 어려운 생활을 한 점에서 카스와 비슷한 점이 많다"며 "카스는 국가를 대표하는 맥주이고, 사람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장한 대중적 맥주"라고 평가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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