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탈원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제7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행사의 정부 포상 격이 낮아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7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는 산업부와 과기부가 격년으로 주최한다. 이번 행사에선 원자력 산업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 격이 낮아졌다.

지난해 행사에선 훈·포장과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이 있었지만, 올해는 산업부와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최고였다. 2015년에도 국무총리 표창보다 급이 높은 정부 포상 20점을 수여했다.

작년 행사는 '안전 원자력, 안심 대한민국'을 주제였지만, 올해 행사는 '에너지 전환시대 원자력의 역할과 방향'이 주제로 탈원전과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확인된 국민의 원자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해 원자력이 아닌 국민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원자력을 다시 돌아보고 적극적 소통에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원자력산업회의 측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에 집중하면서 원자력의 날 행사 기획에 시간을 놓쳐 포상 격이 낮아졌을 뿐, 탈원전과는 특별히 관련 없다"고 했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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